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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버킷리스트가 ‘다이어리 꾸준히 쓰기’인 이유

by 세니레터 2026. 1. 13.

이 글에서는 왜 2030세대가 매년 다이어리를 버킷리스트에 올리는지, 요즘 기록 트렌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서울 다이어리 편집샵 3곳이 왜 주목받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새해가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다이어리를 찾게 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기보다는,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상징에 가깝습니다. 매년 “이번에는 다이어리를 꾸준히 써보겠습니다”라고 다짐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몇 장 쓰고 멈춘 경험이 반복되지만, 이상하게도 다음 해가 되면 다시 다이어리를 고르게 됩니다.

 

매년 버킷리스트가 ‘다이어리 꾸준히 쓰기’인 이유
매년 버킷리스트가 ‘다이어리 꾸준히 쓰기’인 이유

“끝까지 써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기록 트렌드입니다

과거에는 다이어리를 쓰는 기준이 명확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일정과 할 일을 정리하며, 1년을 성실하게 채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2030세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바라봅니다. 다이어리를 완성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도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다이어리 트렌드의 핵심은 ‘꾸준함’보다는 ‘부담 없음’입니다. 처음부터 1년짜리를 선택하기보다는, 한 달이나 세 달 단위로 시작해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기록을 습관으로 만들고 싶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큰 기대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록의 내용도 달라졌습니다. 일정 관리보다 감정 정리, 생각 기록, 나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내면을 정리하는 기록이 늘고 있습니다. 하루를 빠짐없이 쓰지 않아도 괜찮고, 생각나는 날에만 적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다이어리는 더 이상 계획표가 아니라, 나를 돌아보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덕분에 다이어리를 고르는 기준도 바뀌고 있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분량, 구성, 질문 방식, 그리고 내가 이걸 얼마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직접 보고 만지며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다이어리 편집샵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르는 경험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시대지만, 다이어리만큼은 직접 보고 고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이어리는 오랫동안 손에 쥐고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종이의 질감, 펼쳤을 때의 느낌, 글을 쓸 공간의 여유는 사진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서울의 다이어리 편집샵들은 이런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다이어리를 한 공간에서 비교해볼 수 있고, “이 정도 분량이면 내가 쓸 수 있겠다”는 판단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올라이트 서촌점은 요즘 기록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한 달, 세 달, 반년, 1년 등 기간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짧은 기간의 다이어리로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기록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구성입니다.

파피어프로스트는 기록을 하나의 취향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다이어리뿐 아니라 기록과 관련된 다양한 종이 제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감각적으로 쓰인 메모와 필기 예시를 보면서, 나만의 기록 방식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틀보다는 자유로운 기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리훈맨션은 기록의 방향을 제안하는 편집샵입니다. 질문이 담긴 다이어리, 짧은 기록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다이어리, 특정 감정에 집중하는 다이어리 등 목적이 분명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표지 선택과 각인이 가능한 커스텀 다이어리는 기록을 더욱 개인적인 경험으로 만들어줍니다.

 

 

 다이어리는 목표가 아니라 태도에 가깝습니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는 행동을 두고, 실패의 반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보면, 그만큼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이어리를 산다는 것은 여전히 나의 시간을 정리하고, 생각을 남기고 싶다는 신호입니다.

요즘 2030세대에게 다이어리는 “끝까지 써야 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중간에 멈춰도 괜찮고, 다시 시작해도 괜찮은 기록 공간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썼느냐가 아니라, 기록을 통해 나에게 잠시 집중했느냐입니다.

직접 고른 다이어리, 손에 잘 맞는 종이, 부담 없는 구성은 기록을 더 오래 이어가게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는 사람보다, 다이어리를 다시 시작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해 준비 목록에서 다이어리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새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보여주는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 트렌드 레터 요약

-요즘 다이어리 트렌드는 완벽함보다 부담 없음입니다

-2030세대는 짧게 시작하는 기록을 선호합니다

-일정 중심에서 감정과 질문 중심 기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다이어리 편집샵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목표가 아니라, 나를 대하는 태도입니다